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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화합 위해 대형병원장들 솔선수범"
[ 2006년 06월 12일 12시 03분 ]
2007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국제병원연맹(IHF) 총회를 앞두고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대학병원장 중심의 조직위원회가 구성됐다.

조직위원장으로 내정됐던 김광태 전 병협 회장을 제외한 대회장 및 국제위원장 등 요직에 국내 빅5 병원장이 빠짐없이 골고루 참여한 것.

특히 병협 회장이 대회장을 맡는 국제관례를 깨고 지훈상 연세의료원장이 IHF 서울총회 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김철수 병협 회장은 준비위원장으로 물러났다.

또 국제대회를 실질적으로 이끌 사무총장에는 조우현 연세의료원 기획실장, 국제위원장에는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국제위원회 부위원장에 홍승길 고대의료원장이 임명됐다.

오는 11월 열릴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는 남궁성은 가톨릭중앙의료원장과 정수교 기획실장이 대회장과 사무총장을 맡게 돼 실질적으로 이끈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사진]은 취임 후 한달만인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국제대회 조직 구성을 비롯한 임기 내 중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철수 회장은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급여 확대 정책은 양질의 의료 제공이 기초가 된 이후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현재의 병원계는 대학병원조차 예외없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라는 것.

특히 김 회장은 “국내 병원의 경쟁력 제고가 급선무인 상황에서 실효성있는 경영활성화대책은 가시화되지 않은 채 외국병원진출 등 국내 병원을 옥죄는 정책만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회장은 병협이 구심점이 돼 회원 병원이 하나되는 내부결속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김철수 회장은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호협동시스템을 구축하고 협회조직을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개편해 정책과제에 능동적인 대응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병협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획, 보험, 수련분야의 상근임원을 증원할 계획이며 각 종별, 직능별 병원대표를 망라해 상임이사로 위촉,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또 "근검절약 및 수익사업 강화로 임기내 회원 병원들의 회비는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며 최근 각 보건의료단체에서 회자되고 있는 자율징계권과 관련, 회원 병원들의 보호차원에서 병협의 자율징계권 부여를 주장했다.

독립 의료기관 평가기구 추진에 대해서는 언젠가 독립될 수밖에 없으나 실무적 역할을 병협이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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