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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학장, 김경환·서 일 교수 등 '5파전'
[ 2006년 06월 12일 21시 44분 ]
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연세의대 현 김경환 학장의 뒤를 이을 선거전에 5명의 교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연세의대에 따르면 현 김경환 학장(약리학교실)의 임기가 내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임학장 선출을 위한 실질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학장 후보들이 공약을 내놓고 공약발표회를 갖는 등 공식 선거운동을 통해 교수들이 투표하는 일반적인 선거방식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연세의대는 관례적으로 교수평의회에서 의대 교수들에게 학장추천 설문지를 배포하면, 학장에 뜻이 있는 교수들이 의대 교수들에게 이메일로 정견을 발송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인다.

그러면 의대 교수들은 원하는 학장을 설문지에 적어 교평에 보내는 방식으로 학장을 선출해 왔다.

이번에도 이 방식의 학장선거를 벌이고 있는 것. 연세의대 교수평의회(회장 박윤기 교수. 피부과)는 지난 7일~9일까지 의대 교수들에게 학장추천 설문지를 배포했고, 이에 현 김경환 학장을 비롯 5명의 교수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

출사표를 던진 교수는 현 김경환 학장 외에도 서 일 교수(예방의학교실), 손명세 교수(예방의학교실), 권오웅 교수(안과), 나동균 교수(성형외과학교실) 등이다.

교평은 오늘(12일)부터 14일까지 학장추천 설문지를 우편으로 접수, 추천인이 가장 많은 1, 2위자를 인사권자인 연세대 총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와관련, 연세의대 한 교수는 "우리 학교는 전통적으로 교수들을 상대로 여론조사해서 교수님들의 마음이 선거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며 학장 선거전이 과열양상으로 번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 일 교수, 권오웅 교수는 2년전 학장선거에도 출마, 현 김경환 학장으로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경환 학장의 전임자였던 김세종 학장의 경우도 학장직을 연임했지만, 첫번째는 강진경 의료원장이 임명했고, 두 번째는 의대교수들의 추천으로 선출된 바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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