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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당뇨병 치료시 복용량 추가 주저"
[ 2006년 06월 12일 21시 17분 ]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량 및 혈압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환자들로 하여금 복용량을 늘리도록 처방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인 알렉산더 터친 박사는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처방 수위를 증대하도록 훈련되지 못했다”며 “이는 당뇨 환자들의 고혈압 증세를 간과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터친 박사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166명의 의사들로부터 치료받은 1,244명의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살펴봤다.

조사 결과 고혈압 증세를 보인 환자들 중 약 26% 만이 처방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터친 박사는 진료 기록에 근간하여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처방이 이뤄진 이유로는 “혈압 상태가 양호(?)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학의 사리 볼렌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2형 당뇨와 고혈압으로 치료 프로그램을 받은 봐 있는 254명의 공무원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진료 기록을 살펴보았다.

의사들은 혈압이 기준 수치를 넘은 경우의 약 12% 에게만 추가 복용을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험 대학교 스테판 고프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영국과 독일의 1600명의 의사들로부터 제공된 진료 기록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혈압은 제대로 통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A1C 라고 불리는 최근 3개월 동안의 혈액 내 혈당 추이 데이터에 주목했다. 그 결과 혈액 내 당 수치의 기준치는 7%인데 반해 조사 결과 평균 8.4%로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스테판 고프 박사는 “이 같은 일련의 결과들은 아마도 환자들 자신 또는 의사들이 판단하기에 외관상 당뇨병 증상이 심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고혈압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그리고 혈당수치는 환자들에게 외관상 이상 증상을 야기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에 있어서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항상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환자는 물론이고 의사들은 이런 점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에는 약2천만 명 정도가 당뇨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고 연간 220,000 여명 이상이 당뇨병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연간 1조3200억 달러의 비용이 당뇨병 치료에 사용된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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