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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여러명이 암환자1명 진료하는시대 개막
[ 2006년 06월 12일 21시 59분 ]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암환자 1명을 놓고 관련 질환을 보는 의사들 여러 명이 동시에 또는 의사별 과정을 거쳐 통합해서 진료하는 시대가 열린다.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은 오는 1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암환자 통합진료를 시범 실시한다.

병원은 통합진료를 위한 진료실을 별도로 마련, 시설 공사를 마쳤고 진료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일정도 마무리지은 상태다.

병원은 시범진료 시행후 순차적으로 환자 진료를 통해 진료의 효율성과 함께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이번 진료가 시범적이고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만큼 가급적 환자 수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출발하고 내부적으로 통합진료에 적합한 새로운 환자, 즉 신환 선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또한 현재 건강의료보험 제도상에서 미흡한 여건을 감안, 수가 반영 등 이 제도를 보다 환자를 위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도 마련 중이다.

병원의 고위 관계자는 "19일 진료에 들어가는 준비가 마무리됐다"며 "이번 진료가 성공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암센터 소장인 남주현 교수도 "이번 진료는 환자를 위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를 중심에 두는 만큼 이러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데 참여 의사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인 만큼 예상하지 못한 문제 등이 나타나면 하나씩 개선해서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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