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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藥 '슬리머' 출시 지연…타격받는 한미
[ 2006년 06월 14일 21시 49분 ]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자료 불충분으로 심의 통과 보류된 비만치료제 슬리머를 생산하는 한미약품에 대해 증권가가 잇따라 적정주가를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종전 18만 4천원에서 15만 5천원으로 낮췄다.

제약산업이 지속적 성장세를 인정해 매수세는 유지하되 최근 제약업에 불어닥친 FTA 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주가를 하향조정 한 것.

그러나 올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슬리머의 제품허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출시 지연이 최정 확정되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슬리머 출시로 예상된 매출 효과는 올해 50억원과 내년 100억원 정도로 각각 총 매출의 1.1%와 1.9%를 차지하는 정도이다.

이번 사안을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전반에 걸쳐 확대해석하는 것도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조윤정 연구원은 "다른 용도로 개발되던 '리덕틸'이 뒤늦게 비민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출시가 늦어져 물질 특허와 재심사 기간이 남있는 특수한 케이스"라며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개발 전반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슬리머의 출시 지연 등을 감안하고 최근 제네릭 연관 제도 변화에대한 우려를 감안해 적정주가를 종전대비 20.0% 낮은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제네릭 정책 전반에 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볼 근거는 없어 FTA와 연계를 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상연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개량 신약 관련 국내 현행 제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시사하고 있어 FTA와 관련된 제도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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