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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진 주사위 전문병원, 지원책 궁리해야"
[ 2006년 06월 15일 21시 06분 ]
수익구조에 한계가 있는 중소 전문병원의 경우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수가를 일반병원에 비해 20%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전문병원의 전공의 수련기관 인정 및 전문병원을 표방할 수 있는 광고완화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뇌혈관 전문병원 명지성모병원의 허상호 부원장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던져진 주사위 전문병원’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허 부원장에 따르면 중소병원으로서 전문병원을 운영하는데는 현실적이지 못한 의료수가로 인한 수익구조의 한계 뿐 아니라 34%에 달하는 전문의 이직률과 임금인상이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허 부원장은 “정부가 일반병원에 비해 20% 정도의 수가차이를 인상하고 전공의 수련기관으로 인정하며 광고를 완화시켜 주는 등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병원제도는 이 같은 지원책만 뒷받침된다면 전문진료과목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난이도 질환치료에 전문화를 꾀하고 의료시장 개방에 대비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상호 부원장은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특정 질환에 전문화를 구축한 전문병원을 소개하기 위해 뇌혈관 전문인 명지성모병원의 환자 통계를 통한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45세를 기준으로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하는 확률은 남자 15.3%, 여자 17.8%로 일반 통념과 달리 여자가 남자보다 높고, 55세 이상에서는 52%가 뇌혈관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대 미만에서도 발병률이 12.7%에 달하는 등 발생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질환별로는 뇌경색이 뇌출혈의 4.8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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