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위원회(이하 국건위)는 16일 제1차 회의 및 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건위는 비만, 신종전염병, 환경오염, 식품안전 등 국민건강 문제와 관련,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국건위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건강에 관한 과학적인 정보를 전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의협은 국건위 운영을 통해 모색된 국민 건강문제 해결 방안을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도 적극 반영시킬 방침이다.
이 날 회의는 장동익 의협 회장 및 허갑범 국건위 위원장(허내과의원 원장)을 비롯, 각 전문분야별 위원 14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추진경과, 운영방안, 사업계획 등이 논의됐다.
장동익 회장은 “비현실적인 수가와 의사에 대한 왜곡된 시각 등 의료계의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당장 수가인상을 요구하는 직설법 보다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의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간접적인 접근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국건위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의협이 없으면 건강을 지켜줄 수 없다는 인식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개인적인 손실이 따르더라도 의사의 자존심이 걸리, 의사 전체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생각을 갖고 희생을 감수해달라”고 각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허갑범 위원장도 “국민들이 국건위를 믿게 하려면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또 신뢰성을 확보해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심사숙고해 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 “국건위가 국민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은 물론 의권을 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국건위는 전문분야별 14인 위원을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해당 전문위원회를 구성, 위원회별 사업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문위원회는 약 5명(10명 내외)로 구성키로 했으며 광고 분야를 추가하고 철학∙윤리∙언론∙정치 등 사회 각계 인사로 자문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한편, 국건위는 첫 수행과제로 국민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 ‘수도권 주민의 빼앗긴 3년의 수명을 찾아드리겠습니다’와 수돗물 문제와 관련된 ‘수돗물 먹을 수 있나요?’ 등 국민에게 절실한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국건위의 입장을 밝힌 방침이다.
국민건강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허갑범(허내과의원 원장) △사무총장:김성오(의협 총무이사/대변인) △간사:이재호(의협 정책이사/한마음내과의원 원장) △위원:김시영(경희의료원 암센터 소장), 김창규(연이산부인과의원), 남정현(한양의대부속병원 신경정신과), 맹광호(가톨릭의대 예방의학과), 민원식(강남민이비인후과의원), 박광민(서울아산병원 외과), 박승철(서울보훈병원 병원장), 박형욱(사법연수원), 신동천(의협 기획이사/연세의대 예방의학), 이준상(고대의대 기생충학), 이홍규(서울대병원 내과), 채종일(의협 학술이사/서울대 기생충학),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홍천수(연세의대 내과학교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