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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조절 물질 조정 단백질 '폭소원' 첫 규명
[ 2006년 06월 19일 02시 24분 ]
식욕조절에 관련된 물질들이 특정 단백질에 의해 조정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민선, 이기업, 김영미 교수팀은 뇌 시상하부에 있는 '폭소원'이라는 물질이 다른 식욕조절 물질의 생산을 결정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이날 게재됐다.

'폭소원(FOXO1·전사조절인자)'은 사람 뇌에서 식욕과 체중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있으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각종 식욕 조절 물질의 양을 조절한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쥐의 시상하부에 폭소원의 발현을 증가시킬 경우 식욕을 올리는 물질 중 가장 강력한 뉴로펩타이드Y(NPY) 생산이 증가해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대로 폭소원의 발현을 억제하면 먹이 섭취량과 체중이 감소했다.

한편 연구팀은 폭소원이 체지방량의 정보를 시상하부에 전달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인슐린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도 밝혀 이들 물질을 통해 폭소원의 활성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김민선 교수는 “시상하부에서 여러 식욕 조절 물질의 생산을 조절하는 중요한 전사조절인자인 폭소원을 처음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식욕억제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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