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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소아심장수술 성공
[ 2006년 06월 20일 01시 22분 ]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법을 이용한 소아심장 수술이 성공을 거둠에 따라 복잡심기형 미숙아 생존률 증대에 커다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윤태진 교수[사진]팀은 최근 삼첨판폐쇄와 대혈관 전위의 동반 기형을 앓고 있던 생후 2주된 복잡심기형 아기에게 3가지 동시 수술 기법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기법 심장수술을 실시,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윤 교수팀의 수술방법은 소아심장환자중에서도 기존의 수술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의 복잡심기형을 가진 미숙아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수술에 성공한 장모 아기는 수술 당시 체중이 2.1kg에 불과한 미숙아이면서 괴사성 장염이 의심되는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

이러한 고위험 복잡심기형 환자에 기존 수술방법인 노우드타입 수술을 시행했을 경우 10%이하의 수술생존율이 예상돼 기존 치료법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윤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번 하이브리드 수술방법은 복잡심기형 소아심장환자 중에서도 미숙아, 저체중, 다장기 부전 등의 요인으로 수술위험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시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성공률이 높아 앞으로 이러한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저출산시대에 선천성심기형 아기의 분만을 유도해 건강하게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는 "이번 수술의 성공은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복잡심기형 소아심장환자들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를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도 태아초음파로 심장 기형을 진단받은 태아의 인공유산을 막고 출산을 장려할 수 있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술을 받은 아기는 안전한 예후 관찰기간인 5주가 지난 현재, 매우 양호한 회복 보여 지난 6일 최종 퇴원하여 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무런 합병증 없이 체중이 5.7kg까지 늘어나 정상적인 발육과 성장을 보이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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