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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고용량 불티·저용량 구색
[ 2006년 06월 20일 21시 20분 ]
'해피 드럭'의 대명사로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는 고용량 제품이 저용량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레비트라 등 4개 제품이 경쟁 구도를 그리고 있는 상황.

비아그라의 경우 50mg과 100mg, 시알리스 10mg, 20mg, 자이데나 100mg, 200mg, 레비트라 10mg, 20mg 등 이들 제품 모두 저용량과 고용량 제품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련 시장에서는 고용량 제품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저용량 제품에 비해 월등한 판매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용량별 판매현황은 고용량 제품 일변도로 나타났다.

1분기 50%에 가까운 매출 실적으로 올리며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비아그라의 경우 고용량인 100mg 제품은 75억2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50mg은 16억6000만원에 그쳤다.

비아그라에 이어 판매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시알리스 역시 고용량인 20mg의 매출액은 50억원인데 반해 10mg은 5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레비트라 또한 20mg은 12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반면 10mg은 2억4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로 출시 초기부터 이목이 집중됐던 자이데나의 경우 200mg과 100mg이 각각 4억7000만원과 17억1000원으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저용량인 100mg을 먼저 출시했고 지난 3월 말에야 200mg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1분기 자료가 3월까지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되는 점을 감안하면 자이데나 200mg은 출시 10여일 만에 5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는 얘기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고용량 판매실적에 대해 해당 제약사들은 '환자들의 만족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저용량에 비해 고용량 제품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 역시 "고용량 제품이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고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용량 제품의 높은 판매실적은 '환자의 만족도' 외에 병의원을 찾는 환자의 상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즉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중증인 경우가 많아 저용량 보다는 고용량으로 효과를 기대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

한 비뇨기과 개원의는 "발기부전 환자 대다수가 고용량을 필요로 한다"며 "의사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보다 확실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고용량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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