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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 증가 보령제약 '경영 청신호?'
[ 2006년 06월 21일 21시 36분 ]
보령제약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28.4%에 이르는 등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해 영입된 김광호 사장 체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하마 국적 투자 펀드인 코어베스트파트너(CVP)는 보령제약 주식 15만4456주(지분율 5.44%)를 취득해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고 지난 16일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보령제약에 대해서는 지난달 24일 장내매수를 통해 4만5253주를 첫 매입한 뒤 3주일에 걸쳐 총 5차례 분할 매수로 보유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증권가는 코어베스트의 지분율 확대를 장기적 관점에서 보령제약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여긴다는 관측이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코어베스트의 지분율 확대는 지난해 김광호 사장 영입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보여준 실적에 대해 시장이 신뢰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약업종에 대해 외국인들이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의 부사장을 거친 김광호 사장의 정책은 매력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동향을 관찰하고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옥석을 가리는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들이 보령제약의 구조조정 성과를 주목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신장한 460억원에 이르렀고 영업이익 또한 30억 이상을 내 실제 성과로 나타났다.

결국 전문성 강화를 꾀하기 위한 영업조직 개편과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주력제품화 하는 전략은 제품별 매출 향상을 가져왔다.

특히 1분기 시나롱 매출은 전년 대비 677%에 이르는 고성장을 이룩했고 아스트릭스도 168%에 이르는 매출 향상을 기록했다.

한편, 이 같은 외국인 지분율 상승과 관련 최대 주주의 경영권 보장 문제는 보령제약의 경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장기적 투자가 목적이고 최대 주주측 주식 비율이 47.91%에 이르기 때문에 경영권과 관련한 분쟁 소지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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