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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실기시험 합격해야 의사된다
[ 2006년 06월 22일 02시 55분 ]
현재 필기 위주로 치러지고 있는 의사국시에 2010년부터는 실기시험이 추가된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대상이며 모두 12개 문항에 걸쳐 평가가 이뤄진다.

복지부는 2010년 의사국시부터 환자에 대한 임상 능력을 다루는 실기시험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의과대학 4학년 재학생부터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뒤 실기시험도 통과해야 의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사국시를 개선해 환자에 대한 진료기술 등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행 시기는 설문조사 결과 2010년부터 시행하자는 의견이 56%(09년 37%)로 많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기시험자격은 의학사나 의무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필기(1차)시험에 통과한 자로 한정되며 사법시험과 마찬가지로 1차 합격자는 2년간 실기(2차)시험을 볼 자격이 부여된다.

첫해 예상 응시 인원수는 의과대학원생을 포함 3600명(수도권 1,650, 충청․호남 1,050, 영남권900)으로 예상된다.

실기시험 출제방식은 OSCE형(객관구조화진료시험)을 택해 병력청취, 신체진찰, 진료수기, 태도 등을 평가한다.

시험문항은 진료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12개로 구성된다.

이중 6개 문항은 모의환자를 활용, 응시자는 환자를 상담하고 병력을 체크하며 자신의 진료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나머지 6문항은 동물을 이용하는데 수험생은 봉합술 등을 직접 시술하면서 기술 수준을 평가받는다.

응시생은 12개 시험방을 돌며 실시시험을 치르며 1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시험장소는 12개 이상의 시험방을 갖춘 의과대학 또는 대학병원을 활용해 전국 25개소(수도권 12, 충청 호남권 7, 영남권 6)에 설치․운영된다.

시험 평가는 의과대학 교수가 하고 시험방 단위 평가자 수는 1인으로 했다. 한편 시험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수험자와 평가자를 동일한 지역에 배치하지 않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정했다.

합격 판정 방법은 12 시험방 성적을 합산해 평가하고 원칙적으로 합격과 불합격으로 한다.

한편, 복지부는 의사국가시험을 의협에 이양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공청회 등에서 시험 주체를 협회로 이양하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복지부에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협회가 면허시험과 면허증 발급권을 가지기에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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