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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유한·한미 등 "두마리 토끼를 잡자"
[ 2006년 06월 25일 21시 06분 ]
제약사들이 최근 잇따라 IR(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투자 유치와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외제약은 오늘(26일) 회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IR을 개최한다. 미국과 유럽이 아닌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에서 처음하는 여는 해외 IR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기업 투자에 필요한 호재가 많은 만큼 이 같은 성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당진 수액공장 완성과 구조조정 성과를 집중적으로 알려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겠다는 것.
수액공장 완성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7.04%에 불과한 외국인 지분율도 끌어올려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자 패턴은 매우 보수적이어서 기업의 이익창출구조가 검증된 회사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어 외국인이 투자하는 회사는 안정적이다.
그러나 이들이 투자했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며 오를 가능성이 타기업에 비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한화증권 오만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올라가면 주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며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도 지난 22일 기업설명회를 신라호텔에서 개최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했다.
HSBC, UBS 등의 해외 투자기관들이 방문 충북 오창 공장 설립과 관련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등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것.
최근 코어베스트 파트너스가 지분을 늘리는 등 외국인 지분율이 17.32%에 이르는 등 외국기관들의 관심이 다시금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기획조정실내에 있던 IR 담당을 IR팀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횟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국내외 기업설명회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도 지난 뒤질세라 22~23일 양일간 신라호텔에서 국내 및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외국인 지분율이 47%에 이르는 기업답게 방문한 총11개의 기업중 7개가 외국인 투자자였다는 것.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로드쇼도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해외 기업설명회는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한미약품 IR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기적인 기업설명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동아제약도 올해 7월 해외에서 기업설명회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들의 이미지 구축 및 적극적 홍보 활동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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