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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유해성 조사·검증 시급"
[ 2006년 06월 23일 03시 20분 ]
모든 금연보조제에 대한 유해성 조사 및 검증작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최근 독성이 있는 니코틴이 들어간 혼합음료를 금연보조제인 것처럼 위장, 판매한 식품제조업자 일당이 덜미를 잡힌데 따른 것.

한국금연연구소는 23일 성명을 통해 금연분위기에 편승, 교묘히 악용해 온 악덕업체에 대한 철저한 사전단속에는 소홀히 하면서 문제발생 이후에 요란한 정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 따르면 금연보조제 제조,판매사는 불과 몇 년 사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고, 몇 년 전만해도 10억 정도에 불과하던 국내 시장이 지금은 년간 400억이라는 놀라운 매출신장을 이뤘다.

그러나 최근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혈중 니코틴이 급격히 상승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소비자보호원이 경보를 발령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시중에는 4개 제약회사 등에서 패치와 껌, 사탕 등 5종의 니코틴 함유 금연 보조제를 팔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담배처럼 피우는 궐련형 보조제, 금연반지, 금연치약 등 이해가 되지 않는 제품들이 금연보조제로 둔갑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소보원은 "니코틴이 가장 많은 제품은 함유량이 57mg이나 된다"며 이를 사용하는 중에 담배를 피운다면 혈액내 니코틴 과용량 상태가 돼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에 치명적이라는 금연보조제 유해실태에 대한 경보조치를 내렸다.

또 전국보건소에서 시행되고 있는 치료프로그램에는 문제가 제기된 형태(패취,껌)의 금연보조제가 무상으로 지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금연실행자의 80%이상이 금연하는 과정에 몸에 니코틴 패취를 붙이거나 껌 등을 사용하면서도 담배를 피운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기 때문.

또한 성명은 시중 판매되고 있는 각종 금연보조제는 미국 FDA에서 승인 받았다든가 어느 대학임상실험센터에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등을 기재하는 것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유명언론방송사에 소개됐다고 광고용 전단지에 개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마치 사용만하면 금연이 되는 것처럼 과대광고하고 있다는 것.

한국금연연구소 관계자는 “금연보조제는 글자 그대로 금연을 도와주는 것이지 완전치료제가 아니다”며 “시중에 나돌고 있는 부당·저질상품은 물론 모든 금연보조제 효능 및 유해성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검증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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