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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생동성 조작의약품 더 있을 수 있다"
[ 2006년 06월 25일 21시 37분 ]
생동성 시험 조작 사태가 의료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식약청의 직무 유기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욱이 이러한 주장에 따르면 데이터가 조작된 품목이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정형근 의원(한나라당)은 25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 조작 파문은 식약청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성균관대 약대의 약효조작 신고서를 국가청렴위로부터 이첩 받은 지 한달이 지나서야 조사를 들어갔고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연구책임자의 진술만 듣고 `혐의 없음'으로 조사를 종결했다.

그 결과 성대 약대가 수행한 38개 품목에 대한 컴퓨터 데이터 등 시험증거를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

또 피험자 5명의 샘플이 조작됐고 ‘3개월에 1회 가능하다’는 규정을 어기고 석달간 2차례 이상 생동성 시험을 받은 피험자도 16명이나 있었다.

정형근 의원은 “식약청이 확보한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철저한 자료조사가 요구된다”면서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합동 조사반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이미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품목이 시험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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