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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하투(夏鬪) 힘겨루기속 8월 총파업
[ 2006년 06월 26일 02시 59분 ]
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등 주요 사업장이 이달 대부분 쟁의발생 신고, 파업 찬ㆍ반투표에 나서는 등 노동계의 하투(夏鬪)가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보건노조는 지난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2000여 명의 조합원이 운집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결의대회
[사진:보건의료노조]
를 열고 산별요구안 쟁취를 위한 7월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7월18부터 21일 진행될 집중교섭에서 타결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 연가투쟁을 벌인 뒤 8월 초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 일제히 산별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총력투쟁 방침 선포에 따르면 "산별 5대 협약 요구에 대해 사용자측이 성의있는 교섭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7월5일 전 지부 동시 중식집회를 시작으로 7월 10~11일, 18~19일, 1·2차 전 지부 철야농성과 집중현장순회투쟁을 벌인 후 7월 20~21일에는 총력투쟁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홍명옥 위원장은 이날 "지난 2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4대 핵심과제를 선포하고, 지난 4월 2006 산별투쟁방침을 결의했다"면서 "민주노총 최초의 산별교섭. 산별투쟁을 일군 보건의료노조가 산별의 모범과 희망을 만들어 나가자"고 결의했다.
보건노조는 ▲한미FTA 협상 중단, 의료산업화 정책 폐기, 영리병원 허용 및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반대 ▲단계적 무상의료 실시(①2008년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80% 실현 ②빈곤층에 대한 의료보장 확대로 의료 양극화 해소 ③2006년에는 건강취약계층부터 무상의료 혜택을) ▲공공의료 확대 및 강화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 제도 개선 ▲주5일제 전면 시행에 따른 대책 마련 ▲노동조합의 보건의료 정책 참여 보장을 위한 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천명했다.
현재 6차까지 진행된 올해 보건의료 산별교섭은 국내 노동시장의 지형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노사로드맵에 대한 견해차가 워낙 커 의견조율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보건노조는 "올해 3년차를 맞는 보건의료노조 산별 교섭은 지난 2년간 산별교섭 지연과 노사 갈등의 원인이었던 사측 대표단 구성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현재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2004년 산별합의 사항일 뿐 아니라 2005년 직권중재로 인한 교섭 중단 직전, 노사 의견접근 사항이었던 '사용자단체'가 구성되지 못하면서 사측 내부 의견 조율 문제로 2006년 요구안 심의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14일 열린 1차 축조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2006년 원만한 타결을 위해서는 6월 말 7월 초 에 요구안 심의를 마무리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핵심 요구안을 놓고 장시간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보건노조는 이번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올해 산별투쟁을 본격화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편 보건노조는 이날 총력투쟁결의대회에서 '무상의료 실천단'을 발족, 다음달 6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대시민 선전전, 병원 현장 선전전과 순회, 의료봉사활동과 무상의료 선전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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