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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동대문병원 이전(?) 촉각…확장 or 폐업
[ 2006년 06월 27일 21시 43분 ]
이대동대문병원이 이전을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대의료원은 수도권 외곽 지역의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곳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병원을 신축해서 이전할지 아니면 동대문병원은 그대로 두고 이화의료원내 새 병원으로 운영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문병원 관계자는 "병원 이전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구체적으로 얼마만큼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고 27일 밝혔다.

또 다른 이대 목동병원 관계자는 "이전 계획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 "현재 매우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는 계획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계에서도 '동대문병원이 이전한다'는 설이 나돌았던 몇 해 전과 달리 이번 계획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동대문병원이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인 곳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앞으로 동대문병원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곳으로 병원을 옮기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면 새로운 활로를 찾아 동대문병원을 이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어렵다는 현재의 상황을 해결하고 10년, 20년 후 발전 등을 고려한다면 '이전'이라는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이대의료원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병원을 신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꼭 동대문병원 이전을 전제하고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최근 동대문병원이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된 동대문병원은 외래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미국 풋볼스타 하인스워드의 방문과 낙후된 병원시설을 꾸준히 리모델링해 병원에 대한 이미지 및 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지금과 같은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동대문병원 이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대의료원 관계자는 "병원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맞춰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병원을 이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계획"이라며 "그러나 병원이 잘 되고 있다면 이전할 이유가 없고 이런 경우에는 이화의료원 아래 한 개 병원이 더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획은 병원 부지 매입 및 신축 허가 등의 계획이 완결되기까지는 앞으로 4~5년은 넘게 걸리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라며 "지금은 구상정도만 갖고 있는 상황이며 어느정도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기까지도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이대 동대문병원의 이전 가능성이 신빙성있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전 계획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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