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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등 치료 안하고 고혈압·당뇨는 적극
[ 2006년 06월 28일 22시 00분 ]
축농증, 알레르기성비염, 천식 등 호흡기계 질환 환자 상당수가 치료를 받지 않아 질환을 방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 순환기계 질환 환자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건강조사분석팀 강은정 팀장은 28일 열린 '국민건강 결과분석 및 정책적 활용방안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식 조사결과 만성부비동염(축농증) 환자의 83%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비염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등도 각각 74%, 56%가 미치료자로 드러나 호흡기계 질환자의 치료 기피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미치료율은 각각 17%와 20%에 그쳐 상당히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율은 80%를 상회, 10명 중 8명은 의료기관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뇌졸중, 심근경색증, 협심증 환자들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강은정 팀장은 "질환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는 비율이 높은 질병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암 환자의 평균 미치료율은 12.54%로,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폐암의 경우 미치료율은 0%로, 암 진단 후 모든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5%의 미치료율을 기록한 간암 역시 치료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자궁경부암은 31.03%의 미치료율을 기록, 암 질환 중 가장 치료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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