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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월 평균소득 300~400만원대"
[ 2006년 06월 29일 01시 56분 ]
개원의들이 경영난 타개 돌파구로 모색중인 방안은 타 진료과목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이 비만치료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개원의들의 월평균 가처분 소득도 300~400만원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작년 8월 총 2300여개 동네의원에 설문지를 우편발송, 290개 기관이 응답한 자료(응답율, 12.5%)를 분석했다.
수입분석의 경우 세무보고용 손익계산서를 제출한 51개 의원 자료를 대상으로 했고, 근로시간, 진료비 삭감경험 등 일반적인 질문들은 290개 응답자료를 사용했다.
그 결과, 개원의들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가장 많이 채택한 방법은 타진료과목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것(31.0%)이며, 이 중 59.9%는 비만치료 분야로 그 영역을 넓힌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식판매를 경영난 타개의 일환으로 채택하고 있는 의원은 6.7%에 불과했다.
기관당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액 규모도 월평균 83만5천원에 불과해 건식판매가 의원의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당 평균 51시간 이상을 진료하며, 하루 8시간 진료하고 있다는 비율은 27.1%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원의 90% 이상이 토요일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요일 진료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의원도 16.8%에 달했다.
상당히 많은 금액의 초기투자자금과 긴 근무시간에도 불구하고 의원의 연평균 순이익(종합소득세 차감전)은 7천만원대로, 신의료장비 구입 등 의원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적립하고 4대 보험료와 소득세 등을 차감하면 개원의의 월 가처분소득은 월 3~4백만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산부인과와 소아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원의 연평균 순이익(종합소득세 차감전)은 각 5000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나, 월평균 가처분 소득은 300만원대를 초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영 현실을 반영하듯 전체 의원의 80% 이상이 진료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수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0%(변함없이 좋다 0.7%, 그래도 이정도면 할만하다 18.3%)에 불과했다.
심지어는 경영난으로 의업 자체를 포기하고 싶다고 응답한 의사도 10.7%에 달했다.
의원의 진료의욕을 상실케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는 정상적인 진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를 삭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의 97.0%가 진료비 삭감경험이 있다고 응답, 진료비 삭감이 일상화돼 이제는 삭감된 진료비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조차 포기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그냥 넘어간다는 비율: 49.5%).
의료정책연구소 경영사회팀은 “환자의 대부분이 건강보험환자인 진료과목 의원의 경영난은 수가체계와 의료서비스 관련 각종 규제 등 현재의 의료제도가 개선된다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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