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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의료기기, LG이어 삼성도 진출
[ 2006년 06월 29일 02시 47분 ]
LG상사(대표 금병주)에 이어 현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삼성물산의 상사부문(대표 지성하)이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대중화를 위한 유통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던 국내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 규모 확대 등 지각변동이 전망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 브랜드 ‘헬시리빙(Healthy Living)’을 국내에서 출시하고 제품 판매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여년간 의료기기 제품 수출입 및 영업을 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

이미 지난해 미국, 유럽 등에 먼저 선보인 삼성물산의 ‘헬시리빙’은 미국내 약국체인 1위 업체인 월그린을 비롯해 할인점 월마트, 타켓사 등에 납품, 지난 한 해 동안 혈압계 100만개, 체온계 50만개 등 약 2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우선 판매사인 IBD사를 통해 전국 의료기 대리점, 약국, 할인점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헬시리빙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내년에 ‘헬시리빙’ 전문샵을 개점, 노년층을 위한 실버케어 제품 및 유소아를 위한 베이비케어 제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오는 2010년까지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 마케팅 회사를 미국 뉴욕지사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해 상품기획, 전략적 소싱 및 품질관리, 고객 서비스기능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의료기기 마케팅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하는 등 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헬시리빙은 IT소비제품 전문 프랜드인 플레오맥스(Pleomax)에 이은 두 번째 자가브랜드”라며 “과거의 단순 구매·판매 영업에서 탈피해 상사가 가진 기능을 고도화, 복합화해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최근 LG상사가 일본의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옴론(Omron)의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어 삼성물산의 이번 발표 이후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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