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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산하병원 의료정보팀 분사…법인 추진
[ 2006년 06월 30일 21시 49분 ]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이 개원 과정에서 전산시스템, EMR 등을 담당했던 의료정보팀을 별도 법인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향후 경희의료원과 경희대학교 전산팀을 포함해 40~50여명의 인원을 갖춘 의료정보시스템 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해져 직원 이동과 관련, 논란이 예상된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3월 동서신의학병원 개원에 맞춰 전산 업무를 담당했던 의료정보팀을별도 법인으로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동서신의학병원 개원당시 투입됐던 10명 내외의 인원으로 회사가 꾸려진 상태며 당분간은 병원 의료정보팀 역할을 하면서 기업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회사 규모를 키워 외주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고 비슷한 선례를 남긴 서울대병원의 이지케어텍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청사진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명은 경희 케이아이티㈜로 정해졌으며 이중효 동서신의학병원 행정부원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다.

다만 이 부원장은 경희대 부속병원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진행시키는 주체인 고황재단의 사업본부장을 겸직, 역량 분산이 우려된다는 일부의 시각도 있다.

병원 관계자는 “이 부원장의 경우 이미 역량이 검증됐으나 3곳의 업무를 동시에 맡게되는 것은 역량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어 제대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지 염려된다”고 우려감을 피력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그동안 병원이 추구해온 경영 효율성을 높이가 위한 정책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향후 경희의료원과 경희대학교 전산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단 산하 기관들인 의료원, 대학교 등을 포함해 시스템 통합 작업이 예정돼 있어 곧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얘기도 들려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신분 보장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할 인원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해 향후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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