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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시 어학기준 국내-외자제약사 '따로'
[ 2006년 07월 03일 02시 58분 ]
올해 국내 주요 기업의 토익점수 커트라인이 평균 691점으로 조사됐다. 또 5개 중 1개 기업은 영어면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약업종은 국적에 따라 확연히 구분됐다. 국내사는 토익점수 커트라인을 따로 두지 않았으나 외자사는 토익점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영어 면접도 실시하고 있었다.

인크루트가 업종별 120개 주요 대기업의 토익 커트라인과 영어면접 실시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제약업종의 경우 국내사와 외자사가 확연히 구분돼 토익점수에 대한 기준을 갖췄다.

외자사들의 커트라인은 대부분 700점 이상이었다. 일부에서는 영어 면접도 시행했다.

한국화이자는 영업직의 경우 커트라인이 700점 이상이고 마케팅 분야는 800점을 최저 기준으로 삼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750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고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체 영어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는 영업직 지원자에 대해서도 영어 인터뷰를 실시한다.

국내사는 대부분 토익점수에 대한 기준을 두지 않았다. 제약 영업 특성상 어학점수 유무가 직무에 미치는 연관성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4곳 모두 토익점수에 대한 커트라인을 설정하지 않았으며 어학점수는 참고만 하고 있다.

영어인터뷰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직종 특성상 영어가 필요한 해외영업, 개발 등의 부서에서만 일부 실시되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 뽑는 인원들은 대부분 영업직이며 적극성, 사교성 등 직무에 필요한 능력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영어능력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토익점수 커트라인은 평균 691점으로 사무직은 평균 715점, 기술직은 이보다 다소 낮은 668점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응한 107개사 중 토익점수 커트라인을 정해 놓은 곳이 40.2%(43개가). 반면 기준 점수가 없다는 곳이 59.8%(64개사)로 다소 많았다.

점수분포는 사무직 기준으로 ▶700점대(700~799점)가 가장 많은 62.8%를 차지했고 ▶800점대(800~899점) 16.3% ▶500점대(500~599점) 9.3% ▶600점대(600~699점) 7.0% ▶900점대(900~990점) 4.7% 순이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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