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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1000병상 해운대병원 9월경 착공
[ 2006년 07월 04일 21시 32분 ]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부산 해운대 병원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이에 따라 병원 건립 사업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9월경 첫 삽을 뜰 예정이지만 11월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부산백병원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사업자 선정이 임박함에 따라 해운대 신시가지에 예정된 10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 일산, 상계, 부산, 동래 등에 건립하고 운영해온 백병원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병원 건립은 그동안 은행권에서 차입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진행한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할 만하다.
사업자 선정이 유력한 서희건설이 병원을 지어 백병원측에 기부체납하는 형식으로 기부하게 되며 병원은 회사측에 20년간 임대료를 줘 일정한 이익을 보장해준다.
앞서 경희대학교 수원 병원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 대학병원가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일종의 BTL(Build-Transfer-Lease)방식으로 경희대가 진행했던 BTO(Build-Trasnfer-Operator)방식과 차이가 난다.
사업자는 일정 이익을 보장받고 병원은 부족한 재원을 충당해 시설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
인제대학교 관계자는 "병원 운영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부족한 재원만 충당하면 사업성이 충분하다 판단했기 때문에 BTL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학교법인 인제학원과 부산시는 지난 1월 26일 해운대신시가지에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만 2000억원 이상이 소용되는 프로젝트로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435일대 8495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8층 1000병상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9월 착공예정이었느나 11월로 연기돼 2009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대기업과 중견 건설사가 맞붙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경희대학교 수원 병원 사업자로 선정된 서희건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쌍용건설, 서희건설 등이 지원을 했으나 책임 시공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서희건설의 선정이 유력하다는 것.
대우건설, 쌍용건설이 시공기술이나 인지도면에서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의 특성상 반복되는 하청 공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는 점이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종 결재권자인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의 최종 결재가 나지 않았기에 내일(5일)이 돼서야 모든 결과가 명백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백병원 관계자도 "이사장께 구두상으로 이같은 상황을 말씀드렸다"면서 "내일 이사장께서 직접 서명을 하셔야 모든 상황이 명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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