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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7개 병원 '新암행어사' 효과 보나
[ 2006년 07월 04일 21시 50분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산하 7개 병원에 대한 경영개선을 천명하며 도입한 '경영진단 제도'가 시행 6개월을 지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8개 산하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병원의 적자폭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소위 '新암행어사 제도'라고 불리는 경영진단 제도를 도입, 시행에 들어갔다.

재단은 이를 위해 각 병원별 혁신과 관련한 밑그림을 그렸고 혁신 작업을 추진할 인사도 단행하며 지방병원 경영개선에 굳은 의지를 보였다.

특히 재단은 임배만 아산의료원장보를 중심으로 한 특별팀을 지방병원 개혁의 선봉에 세워 고삐를 바짝 당겼다.

재단으로부터 지방병원 경영개선과 관련한 전권을 위임받은 임배만 원장보는 올 1월부터 각 지방병원을 순회하며 경영진단을 내리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임 원장보를 중심으로 꾸려진 특별팀이 지방병원 순회를 시작할 당시만해도 각 병원들은 늘어나는 적자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 출두한 '암행어사'로 여기며 두려워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수차례의 방문을 통해 각 병원들의 고충을 듣고 그에 따른 해법을 제시하면서 오히려 특별팀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도 그럴것이 특별팀은 병원의 경영진단은 물론 낙후된 시설의 개보수가 필요한 병원에 전문가를 파견, 병원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의사들에게 경영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관련 경영 강의를 진행했으며 직원들에게 고객만족을 위한 교육도 마련, 아산재단 병원들의 개혁을 주도했다.

재단이 파견한 암행어사의 활약에 고무된 병원들은 변화의 바람을 타기 시작했고 그 결과 경영상태 호전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현재 큰 기대감 속에 각 지방병원들의 경영실적과 고객만족도 증가 추이 등을 집계하고 있는 중이며 이번 달 내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임배만 원장보는 "지방병원 순회 초기와 비교했을 때 최근 이들 병원의 경영실적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며 "조만간 확실한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 사각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세워진 병원들인 만큼 흑자는 기대하지 않지만 적어도 적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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