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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협상대상 아니다···한미FTA 반대"
[ 2006년 07월 05일 07시 53분 ]
"환자들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은 협상대상이 아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뇌종양환우회 등 7개 환자단체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2차 본협상에서 의약품 분야가 주요협상 대상이 된다"며 "의약품에 대한 환자부담을 늘리고 의약품 접근성을 악화하는 한미FTA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환자 단체가 한미FTA 협상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 단체는 "한미 FTA 협상 내용 중 보건의료와 관련한 사항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국민들과 환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단체는 "그러나 건강보험료와 각종 치료비, 약값 등을 내고 있는 우리 환자들의 목소리는 협상과정 어디에도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맹비난했다.

미국 요구대로 FTA가 체결되면 글리벡 등 주요 약품의 특허기간이 연장되고 복제약 병행수입 금지조항 등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게 되면 약값을 비싸게 책정하고 독점적으로 판매해 환자부담을 늘릴 것이라는게 골자다.

단체는 "글리벡 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신약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이번 한미 FTA 협상을 통해 특허기간을 더 연장하고자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의약품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으로 협상의 대상이 될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한미FTA 1차 협상에서 보건의료와 관련된 모든 협상내용을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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