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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勞, 전공의 노조에 "손 잡읍시다" 러브콜
[ 2006년 07월 06일 21시 41분 ]
보건의료노조가 연대투쟁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6일 공식 출범한 전공의노조를 쌍수 들어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공의노조는 상급 단체를 두지 않겠다는 뜻을 천명하고 있는 터라 민주노총 산하인 보건노조와 협력 관계를 맺을지는 미지수다.

보건의료노조(이하 보건노조)는 전공의노조 출범식이 있던 6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 4만 조합원 이름으로 전공의노조 탄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전공의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근무여건 및 처우 개선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외국의 경우에는 판사노조나 군인경찰노조가 활동하고 있는 점을 들면서 전공의노조 설립은 당연한 권리와 자유라고 주장했다.

이에 보건노조는 병원협회와 병원사용자에게 엄중히 촉구한다며서 “노조 가입을 방해하거나 탄압하면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공동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보건노조는 “의료체계를 바로 잡고 의료 공공성 강호투쟁에 함께하는 동지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공동사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지도부면담도 제안했다.

사실상 보건노조가 전공의노조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셈. 하지만 전공의노조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여타의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보건노조가 민주노총 산하 단체라는 점.

전공의노조는 6일 출범식에서 “민노총과 한노총에서 강력하게 제안을 받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이들과 연계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아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혁 위원장도 “상급단체를 두면 투쟁하는데 수월하겠지만 정치적 색깔이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독자 행보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공의노조는 출범식에서 수련병원장들이 협상권을 병원협회에 위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 향후 활동 방향을 시사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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