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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2% "한미 FTA 득보다 실 더 클 것"
[ 2006년 07월 09일 11시 37분 ]
우리 국민 과반수이상은 한미 FTA에 대한 정부의 낙관론과는 달리 한국의 손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1라디오가 뉴스시사채널 전환 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0%가 `한미 FTA 체결시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답했다. `우리의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응답자는 28.4%에 그쳤다.

젊은 층(20대 56.8%, 30대 57.7%)일수록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특히 농업, 임업, 어업 종사자(64.8%)와 화이트칼라(64.5%)일수록 손해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자영업(34.9%)과 400만 원 이상 고소득층(37.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90.5%는 `내년 6월로 정한 협상시한을 넘기더라도 충분히 검토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 대다수(79.9%)는 1차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원했다.

참여정부의 주요 현안인 양극화의 해법으로는 `분배 정책 우선`(50.0%)을 선택했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 보장`(52.1%)을 꼽았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서는 92.3%가 `거품이 있다`고 답했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평준화 정책은 유지하되 보완해야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고교 평준화 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은 63.6%로 `폐지해야 한다`(29.9%)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조사결과는 10~14일 오후 7시 20분 KBS 1라디오(FM97.3 ㎒) `열린토론`을 통해 방송된다.
유상우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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