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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폭탄 일산·고양 의료기관 '예약부도 10%'
[ 2006년 07월 12일 21시 52분 ]
일산 지역 병원들이 고양시 전역에 걸쳐 쏟아진 폭우로 예약한 환자들의 대규모 부도가 예상됐으나 평소보다 10%가량 적은 환자가 내원, 궂은 날씨가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산지역 병원에 따르면 고양시 전역에 평균 390mm의 대규모 폭우가 쏟아져 교직원들의 대규모 지각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산 동국대병원+한방병원의 경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통근 버스를 구파발역에 대기시키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해 대규모 지각 사태를 막았다.

또 서울 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교직원들을 위해 방향이 같을 경우 카풀을 권장함과 동시에 통근 버스를 통해 지하철 퇴근이 어려운 교직원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른 출근 시간 덕택으로 교직원의 지각 사태를 빚지 않았다.

직원 대부분이 7시 30분 또는 8시 이전에 출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보니 폭우로 인한 교통 대란에서 피할 수 있었다는 것.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경우 서울에서 출근하는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는 제 시간에 출근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립암센터의 경우도 대다수 직원들이 일산 지역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지각 사태를 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병원 모두 서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중 자가용을 이용한 경우는 대부분 지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많은 직원들이 지각을 했다"며 "폭우로 인해 출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약한 외래 환자중 10% 내외가 병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산백병원, 동국대병원 모두 평소 부도율이 1%내외인 것에 비해서는 상당한 비중이나 대규모 폭우에 이 정도 펑크는 매우 양호하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다만 건보공단 일산병원만 18%에 가까운 부도율을 보여 일산지역 타병원에 비해 다소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경우 일반 직장보다 출퇴근 시간이 빠른 편이다보니 대규모 지각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폭우로 인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돼 아무쪼록 빠른 시간안에 비가 멈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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