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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분자생물학회誌 국내 첫 SCI 쾌거
[ 2006년 07월 14일 02시 53분 ]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지(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EMM)가 SCI 피인용지수 2.0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피인용지수 2.0 이상을 받은 국내 학회지는 EMM이 최초다.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성균관의대 박주배 교수)는 "미국 Thomson Scientific사가 지난 6월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2005년도 현재 한국의 8개 학술지가 피인용지수 1.0 이상을 인정받고 있으나 2.0이상을 받은 경우는 국내 학회지 발간 사상 EMM이 최초"라고 13일 밝혔다.

EMM(편집장 가톨릭의대 주대명 교수)의 2005년도 피인용지수는 2.078이다.

EMM은 현재 SCI에 등재된 전세계 학술지 6089개중 1471위로 상위 25%에 올랐으며 의학연구 및 실험분야에서는 상위 45%를 기록했다.

학회는 "일본생화학회에서 발간하는 Journal of Biochemistry SCI 피인용지수가 1.830인 것과 비교해볼 때도 이는 우리나라 생화학 분자생물학계는 물론 과학계에서도 큰 경사"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EMM은 1964년 국내 최초로 생화학 학술지 '대한생화학회지' 발간을 시작으로 30여년 전부터 영문 논문 전용제를 도입해왔다. EMM은 1996년부터 발간, 해외 저명 학자들을 편집인으로 대거 영입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엄선된 논문을 싣는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이번 쾌거에 대해 박주배 회장은 "국내 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발표해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내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국내 생명과학의 수준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게 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학술진흥재단 김현 미디어팀장은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생화학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그동안 의학 및 생명공학 학술지의 국제화에 앞장서왔다"고 평가하며 "이번에 발표된 SCI 피인용지수 2.0 달성 기록은 국내 학술계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간되는 SCI 등재학술지는 총 33종으로 일본(160종), 중국(75종), 인도(49종)에 비해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학회측은 "양적인 면에서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EMM이 이룬 SCI 피인용지수 2.0 이상이란 성적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또 다른 단면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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