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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오류 많은 동네 병·의원 "그냥 놔둬"
[ 2006년 07월 13일 21시 26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청구오류 수정·보완 제도’를 적극 권장,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참여도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병·의원 등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의 참여도는 극히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심평원에 따르면 청구오류 수정·보완제도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A·F·K 3항목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다가 지난해 11월부터는 수탁검사기관기호착오(L), 의약분업예외구분코드누락(U) 및 주민번호착오(91) 등 10개 항목을 추가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이 단순청구오류로 인해 심사조정이나 반송처리 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유용한 제도로 심평원은 이를 적극 권장해왔다.

그러나 심평원의 올 1/4분기 청구오류건에 대한 수정·보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정·보완 발생금액 191억원 중 실제로 이뤄지는 것은 46억원, 24%에 그쳤다.

운영실적에 따르면 종합전문 의료기관의 수정·보완 건율은 42.6%, 종합병원 30.7%, 병원 13.3%, 의원 2.3%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수정·보완 기관의 비율은 종합전문이 76.0%, 종합병원은 62.2%에 달했지만, 병원 32.6%, 의원 1.2%에 그쳐 규모가 작은 의료기관일 수록 참여도가 낮았다.

실제로 청구오류 발생금액중 수정·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금액 및 비율은 의원이 70억4000만원으로 96%에 달했다.

이어 병원은 28억원으로 69%, 종합병원 15억6000만원 29%, 종합전문 8억1000만원 43% 순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은 관계자는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의약단체를 통해 의료기관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는 이용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의 미수정 요양기관에도 수정·보완 세부실행요령 등을 개별 안내해 단순 청구오류로 인한 심사조정이나 반송 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사전 수정보완을 당부했다.

한편, 청구오류건에 대한 수정·보완하는 세부실행요령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초기 화면에서 요양기관 ‘청구오류(AFK 등)수정·보완’란을 이용하면 쉽게 방법을 알 수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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