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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이상 원하지만 하나만 낳겠다"
[ 2006년 07월 18일 02시 22분 ]
우리나라 임산부 대부분은 두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고 있는 반면, 비용 등의 문제로 현실적으로는 한명만 낳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 제대혈은행 ‘셀트리(www.celltree.co.kr)’에 따르면 최근 산모교실에 참가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두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몇 명의 자녀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에 해당하는 357명이 ‘두명의 자녀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3명 이상을 원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12%에 달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 명의 자녀를 출산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한명이라고 답해 원하는 자녀와 출산하고 싶은 자녀의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임산부의 67%가 비용 문제를 꼽았으며, 51%는 정부의 출산장려책 중 보육시설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다.

특히 비용에 있어서 응답자의 41.6%인 208명은 500만원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결혼에서 임신까지의 기간에 대해 총 응답자의 55%가 결혼 후 1년 이내에 임신했다고 밝힌 반면 응답자의 9.8%는 결혼 후 3년 이후 임신했다고 응답했다.

임산부들은 ‘임신 중 남편에게 가장 서운했던 적은 언제인가?’라는 설문에 26.6%가 남편의 늦은 귀가를 꼽았으며, 산전 우울증에 대해 남편이 이해를 못하는 것이 서운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9.8%인 99명였다.

또한 출산 후 남편에게 가장 먼저 듣고 싶은 말로 45.2%인 226명이 ‘사랑해’라는 말을 꼽았으며 30%인 150명이 ‘당신이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2%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제대혈 보관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2.1%는 비용 문제를 꼽았다.

메디포스트 제대혈은행의 정연숙 부장은 “최근 한 아이만을 출산하는 가정이 늘면서 출산 비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아이 건강에 투자하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제대혈 및 태아보험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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