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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검출로 위기 맞았던 비타민음료 또 긴장
[ 2006년 07월 18일 21시 49분 ]
발암물질 벤젠 검출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무더기 생산중단 사태를 맞았던 비타민C 음료들이 또 한번 위기에 놓일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은 이번주 중에 비타민C 음료 등 벤젠 모니터링 2차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4월 발표된 1차 조사결과 보다 더 많은 제품이 포함돼 관련 업계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1차 발표 후 이들 음료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며 "모니터링 범주를 대폭 확대한 만큼 조사대상 제품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4월 행정조치 이후 대부분의 제품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제품은 여전히 다량의 벤젠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은 기준치 이상의 벤젠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중단과 함께 제조방법 및 시설개선을 지시할 예정이다.

또 식약청은 이번 발표에서 비타민 음료들의 벤젠 검출량과 함께 사용량 저감화 대책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센터(IAR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대표적 발암물질인 벤젠의 허용기준은 미국의 경우 먹는 물 기준 5ppb(0.005㎎/ℓ)이며 우리나라는 10ppb(0.01㎎/ℓ)으로 규정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시민단체 등이 국내 벤젠 허용기준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지적함에 따라 식약청은 현재 기준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4월 동화약품 생생톤골드를 비롯해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 일양약품 아미노바란스 등 32개 품목에 대해 전면 생산중단 조치를 내렸다.

조사결과 이들 제품은 적게는 5.7ppb에서 많게는 87.7ppb의 벤젠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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