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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아팠던 줄기세포 영광 재현" 시동
[ 2006년 07월 18일 21시 59분 ]
줄기세포에 울었던 경희의료원이 다시 한번 줄기세포로 비상의 나래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차병원이 1500평 규모의 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를 완공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이 분야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희의료원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18일 의료원 강당에서 이봉암 의료원장과 (주)히스토스템 한 훈 대표이사가 ‘줄기세포 공급및 연구 협약’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협약에는 줄기세포 임상시험, 줄기세포 치료제 사용에 관한 사항, 줄기세포 인체내 안전성 연구 등을 포함 줄기세포의 임상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이 들어갔다.
의료원은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논문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되고 히스토스템은 특허권을 소유, 산학간 새로운 모델을 정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의료원은 히스토스템으로부터 연구에 필요한 최적화된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공급받게되고 히스토스템은 다양한 경험을 구비한 임상, 기초 의료진과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지난 1998년 황우석 박사와 문신용 교수 등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로부터 실험의 객관성에 의심을 받아 포기해야만 했던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현재 히스토스템이 소유한 탯줄혈액 줄기세포는 8만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7년여의 시간동안 정상적인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의료원에게는 단기간에 경쟁 병원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의료원 산하 줄기세포위원회는 의료원 차원에서 학교와 재단측에 향후 장기적 비전까지 설명을 마친 것으로 전해져 다소 의사소통이 늦는 평소의 진행과는 사뭇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한 적극성을 띄고 있다.
2개월 뒤면 탯줄혈액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개설한다는 계획아래 기획실을 중심으로 재원마련과 공간마련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특히 센터 개설과 동시에 버거병 임상 시험을 유치해 줄기세포 치료에 본격적인 경쟁을 알린다는 것.
그러나 의료원은 식약청에 응급 임상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검증없이 환자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IRB, 동물실험 등의 완벽한 절차를 거친 후 식약청으로부터 환자에 대한 정식 임상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후 본격적으로 환자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봉암 의료원장은 “현재는 줄기세포 치료가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 국민으로부터 완벽한 신뢰를 획득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미래의학으로서 인류에게 필수적인 분야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검증을 거친 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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