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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교수들 "바뀐게 없는데 어떻게 내"
[ 2006년 07월 18일 21시 45분 ]
의협 회비 납부와 관련,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괄 공제를 거부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자신들의 뜻을 철회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움직임은 그동안 개원가 위주의 정책을 표방해온 의사협회와 서울시의사회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의회(회장 김영식/이하 교수협)의 회비 납부 거부가 공식화된 이후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이 병원을 방문했고 지난 6월말 열린 전국의대교수협의회장 모임에는 의협 장동익 회장이 참여,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은 350여 명에 달하는 회비를 예전처럼 일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병원 차원의 요청도 있고 해서 교수들의 개별적인 입장을 존중, 전체 대상 교수 중 30% 수준인 100여 명이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나머지 70%는 아직도 납부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류는 현재로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의협이나 서울시가 우리들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바뀌지 않고 있다”며 “공은 그쪽으로 넘어간 만큼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억원대 이상의 공금 횡령 등 지금까지 회무가 클리어하지 못하지 않았냐"고 반문하면서 "교수들이 그동안 말 한마디없이 꼬박꼬박 잘냈는데 왜 이러는지 의협이나 서울시의 새 집행부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서울시의사회 52개 특별분회 중 최대 규모로 회원 교수가 400여 명에 달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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