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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때 아닌 인사철…임원급 속속 교체
[ 2006년 07월 20일 21시 27분 ]
최근 제약사들의 때아닌 인사 이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 이동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규 임원을 영입하는 등 인력 보강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약품 시장을 강화하려는 포석인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한국신약은 최근 정우약품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한 이상목 씨를 마케팅본부장 겸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미FTA협상과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 등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영업마케팅력과 조직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는 회사측 설명에서 알 수 있듯 전문의약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마케팅통인 옥우석 세일즈 마케팅 전무를 부사장에 선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BMS, 종근당 등을 거치는 동안 꾸준히 마케팅 업무를 전담해온 마케팅 전문가로서의 능력에 신뢰감을 보내는 한편 그간 쌓아온 경력과 인맥에도 기대를 한다는 후문.
즉, 최근 제약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정책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인맥이 풍부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옥 전무를 부사장에 선임했다는 것.
한국노바티스는 해외 지사 경력을 쌓고 돌아온 문학선 상무에게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항암제 사업부의 책임을 맡겼다.
아직 40을 넘지 않은 나이에 해외 지사 근무 경력을 소유한 문 상무에게 가장 역동적 시장인 항암제 사업부를 맡겨 성장을 견인하게 만든다는 것.
국내 제약사라면 다소 파격적 인사로 받아들여지겠지만 열정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오히려 노바티스의 브랜드 파워와 항암제 사업을 결합시킨다면 기대 이상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광동제약도 유유 출신의 장일상 전무를 영입, 에치칼사업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978년부터 2005년 까지 27년간 ㈜유유에서 총괄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서 유유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이진 이사를 대외협력부 부서장에 임명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과 미국 블룸버그 통신 등을 거쳐 참여정부에 들어가 지난해 초까지 청와대 국정홍보행정관으로 활동한 경력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약업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정책적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자 이진 이사를 영입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주를 이루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을 둘러싼 정책적 환경이 급변하고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차원에서 인사 이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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