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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백질 '암세포 발생 억제' 첫 규명
[ 2006년 07월 21일 01시 27분 ]
특정 단백질이 암 발생과정을 억제, 세포내 염색체 손상을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사진] 연구팀은 "AIMP3/p18라는 단백질이 각종 암 유발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 세포의 암 발생과정을 억제하며 세포내의 염색체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의적 연구진흥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김 교수팀은 "AIMP3 단백질이 각종 세포 성장인자나 발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돼서 암 억제유전자 p53을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기전은 세포내 DNA의 손상을 방지해 염색체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연구팀은 이전 연구를 통해 AIMP3/p18이 백혈병, 간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새로운 암억제유전자임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지난해 최고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Cell 발표에 이어 Nature Medicine등을 통해 News로 게재,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김 교수팀이 지난 연구에 이어 AIMP3가 암 발생을 어떻게 억제하는지 그 분자적인 기작을 연구한 결과에 대한 것이다.

AIMP3는 각종 암 유발 스트레스에 의해 세포가 비정상적인 성장을 통해 암으로 변형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DNA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

김 교수는 “AIMP3의 기능이 저하된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아주 쉽게 암세포로 변형된다”며 “변형된 세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염색체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Cancer Research 7월 15일호에 주요 논문으로 선정,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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