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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勞 "내달 총파업 돌입" 하투 본격 점화
[ 2006년 07월 21일 10시 52분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이 달말 사측과 교섭이 결렬될 경우 8월 중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며 전면 투쟁을 선언했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산별교섭을 약 3개월 동안 진행하면서 10차례 본 교섭, 3차례 축조교섭, 2차례의 실무교섭, 특성별 협의를 가졌다.
보건노조는 21일 결의대회에 앞서 기자회견
[사진]
을 열고 "올해는 산별교섭 3년차인만큼 지난 2년동안의 파행을 교훈삼아 파업 없이 대화와 자율교섭을 통해 산별교섭 타결을 제안했다"고 운을 뗐다.
노사 모두 성실교섭에 합의했고 지난 20일까지 산별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을 제기했다는 주장.
그러나 노조는 "병원 사용자측이 교섭기간 내내 직권중재에 의존하려는 태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면서 "또 다시 산별교섭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명옥 위원장은 "병원 사용자측은 교섭대표단 구성과 간사 구성으로 시간을 끌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 '진전된 안을 제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는가 하면, 사측 내부 조율이 어렵다는 핑계를 대면서 진전된 안을 끝까지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조는 "20일 막판까지 대화를 통해 교섭을 타결하고자 최대한 노력을 경주했다"고 강조하며 "사립대병원 교섭단 대표인 6개 의료원장과 노사 긴급 간담회 개최를 비롯, 2차 실무교섭을 자정 넘어서까지 진행하며 막판 타결 노력을 이어갔다"며 경과를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4만 조합원이 만족할만한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전언이다.
결국 타결 시한인 20일을 넘긴 21일 새벽 1시 산별교섭 타결은 최종 무산됐다.
이에 보건노조는 "11차 본교섭 이후 3일간 집중 마라톤교섭에서도 또다시 사측의 형식적인 교섭태도로 타결이 무산된다면 8월 산별조정신청에 돌입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전 지부 로비 집회, 철야농성, 단체복 입기, 쟁의행위파업찬반투표, 파업전야제를 거쳐 8월 중순 산별총파업 돌입,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건노조는 △사용자단체 구성을 통한 산별교섭 정착 △9.3% 임금인상과 산업별 최저임금제 △인력충원을 통한 온전한 주5일제 전면 실시 △의료공공성 강화와 무상의료 실현 △병원 급식 우리 농산물 사용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고용안정 △직장 보육시설 확충 등 산별 5대 협약 요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보건노조는 이날 오후 광화문 우체국에서 종로를 거쳐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고 무상의료 실현을 주제로 대국민 선전전을 전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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