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대학병원의 건강진단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기회가 마련됐다.
지난 20일 개막된 ‘2006 조선일보 건강박람회’가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관람객들이 직접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증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헬스케어(Health-Care)형' 행사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에서 관람객이 몰리는 곳은 단연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들이 마련한 건강진단 부스다.[사진]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성모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백병원, 고려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 등 11곳이 참여해 건강진단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의료기관들은 혈압·혈당검사나 체지방검사와 같은 기본 검진은 물론 고가의 복부·심장·전립선·심혈관 초음파 검사, 동맥경화검사, 운동능력측정검사, 유방암·자궁암·전립선암 검사, 성형수술 시뮬레이션 등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외과팀에서 유방, 비뇨기과팀에서 전립선과 관련, 하루에 각 80명, 70명 씩의 건강진단을 시행중이다.
강동성심, 한강성심, 강남성심, 춘천성심병원 등 산하 4개 병원에서 하루씩 검진에 임하고 있으며, 고가의 건강진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대의료원은 하루 3~4가지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중앙대 용산병원에서 진행한 이틀간의 건강진단 중 첫날 20일에는 모발·노안·담석·심혈관 클리닉을, 21일에는 노안클리닉을 빼고 골프클리닉을 추가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서울병원이 제공하는 혈압 및 혈당, 체지방 검사는 하루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강북삼성병원은 경동맥협착검사 등을 실시중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트레밀을 이용한 기초체력 검사 ▲체성분검사 ▲신체 발란스 측정 ▲혈압 및 혈당 측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전립선클리닉 ▲부정맥센터 ▲비만클리닉 ▲미용성형센터 ▲척추측만클리닉 ▲척추통증클리닉 ▲왜소증클리닉 등 7과목을 중심으로 진단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특히 성형수술 시뮬레이션을 통한 상담은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돌연사 위험도 검사 및 디스크 검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반 방문객 모두에게 골고루 건강진단 혜택을 줄 수 있도록 과목을 선정했다”며 “접수를 시작한지 불과 10여분만에 모든 접수가 완료되는 상황이 빚어지는 등 호응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당뇨 및 혈당검사 ▲체지방측정 ▲당뇨 건강상담 ▲당뇨음료 시음 등의 검진항목을 마련, 첫날 600여명, 둘째날에는 1000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검진 및 상담을 받았다.
의료원 관계자는 “전시장에 마련된 건강검진 부스 외에도 당뇨병 진단버스를 통한 서비스를 실시중”이라며 “진단버스를 이용, 앞으로 한달에 1회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