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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신약 구조조정 앞당겨야"
[ 2006년 07월 23일 12시 07분 ]
LG생명과학이 2분기 흑자 전환 성공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정밀화학 사업부문 구조조정과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 판권 매각에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화증권은 "LG생명과학의 경영 효율성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동시에 일부 사업부문과 신약 구조조정을 앞당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몇 해전부터 정밀화학 사업부문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매각이 지진부진했다.
지난 4월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한 서방형 인간 성장호르몬의 미주 판권 계약도 현재까지 체결되지 않은 상태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정밀화학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이 진행중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통한 사업정상화가 이뤄지고 있어 무리하게 매각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방형 인간 성장호르몬의 미주 판권 계약이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돼야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명과학의 2분기 실적은 경영 효율성 개선으로 인해 544억의 매출과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성공에 가깝다는 평가다.
2분기 매출액은 의약품 부문과 정밀화학 부문이 각각 11.2%, 9.7% 증가해 동물의약품 부문의 매출 감소를 만회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 50억원을 남긴 영업이익은 항암제, 항생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시장성 있는 부문 위주로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하는데 기인하는 것이라고 배 연구원은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의약품 부문이 전년동기대비 8.1%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의 호조와 '자니딥'의 매출 감소가 5억원에 그쳤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또 새로운 CEO 선임으로 R&D투자 확대를 통한 신약개발에 주력했던 전략에서 단기 수익성도 중시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점도 실적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주장이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기업메모를 통해 "R&D 구조조정을 단행해 혁심역량을 상업성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항암제등 비주력분야의 파이프라인을 정리했다"며 "이로인해 R&D 비용이 1분기보다 26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전체 매출액의 20.6%인 112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해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며 "그러나 이러한 연구개발비의 증가는 신약 연구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히루안플러스'의 매출 확대와 '자이렙'도 매월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련의 경영 효율성 활동의 가시적인 성과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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