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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보다 나이와 성별, 대장암 상관성 높아"
[ 2006년 07월 24일 02시 38분 ]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오히려 증상 유무보다는 나이와 성별이 대장암 발병과 더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장연구학회 산하 폴립연구회는 2003년 7월 1만7307명을 조사, 24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2.3세였으며 남녀 비율은 남성이 57.1%, 여성이 34.2%였다.

대장암이 의심되는 다양한 증상을 보인 군과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군을 비교한 결과, 대장암 또는 진행성선종으로 진단된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증상의 유무가 대장암 진단결과와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증상의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 대장암 혹은 진행성 선종으로 진단된 비율은 6.4%였으며 이는 대장선종 과거력이 있는 사람과 비슷한 비율이었다. 대장선종 과거력이 있는 사람이 대장암 혹은 진행성선종으로 진단된 비율은 6.5%였다.

배변습관 변화를 경험한 사람에게서 대장암 혹은 진행성선종이 진단된 비율은 5.1%였으며 ‘변이 가늘어짐’의 경우 5.0%, ‘잔변감’의 경우 5.7% 등이었다. 증상이 없다고 대장암을 안심할 수 없는 것.

반면 연령과 성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60세 이하보다 60세 이상이 2.1배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회측은 “이는 대장암이 연령과 성별과 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동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남성이 여성보다 대장암이 더 잘 발병한다는 사실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증상과 관련해서는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대장암으로 진단된 비율이 비슷하게 나와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어 “초기 대장암 및 대부분의 진행성선종은 수술없이도 내시경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며 “발병 가능성이 높은 50세 이상 남성의 경우에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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