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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공의협 선거 '정권 교체 여부' 주목
[ 2006년 07월 25일 02시 52분 ]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하게 출범한 전공의노조에 대해 지역 단위 병원의 반응은 한결같이 무관심 수준이었다”

10기 대한전공의협의회 수장에 출사표를 던진 최상욱(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2년)후보[사진]가 현 전공의협의 행보에 일침을 가하면서 이를 개혁하겠다고 천명했다.

최 후보는 25일 출마의변을 통해 “1만6000여 명의 뜻과 유리된 채 독선에 빠진 현 전공의협을 심판하고, 전공의 모두가 주인되는 세상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2000년 당시 선배들은 고된 시련을 이겨내고 오랜 숙원이었던 전공의노조를 출범시켰다”면서 “전공의협은 이러한 역사를 더욱 발전시켜야 할 중차대한 기로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국을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본 후 내린 결론은 지금의 전공의협은 전체 전공의의 뜻을 거의 담아내지 못한다”며 집행부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최 후보에 따르면 “현 집행부의 실정에 대해 쌓였던 불만이 쏟아지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다”며 “개혁 요구가 짐짓 어깨를 무겁게 누르면서도 무한한 사명감에 의지를 다졌다”고 피력했다.

최 후보의 모토가 “현재 전공의협이 구태를 벗고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특히 “회계의 불투명 집행 및 부정 의혹은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면서 “개혁에 대한 원천 봉쇄와 전근대적인 구습을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전공의노조와 관련, 진행 과정상의 일관성 결여로 인한 잦은 혼선은 물론, 지지부진한 정책 추진 및 조직력 부재 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실제로 일선 전공의 동료들은 전공의노조 출범 과정에서 적잖이 당황하면서 현 전공의협 집행부를 날카롭게 질타하는 여론이 쏟아졌다는 것.

뿐만 아니라 소아과 개명 논란에서 알 수 있듯이 지도자의 처신 하나하나는 회원들의 이익과 직결되므로 지도자의 능력과 자질은 철저하게 검증돼야 한다는 게 최 후보의 전언이다.

최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의료계 대내외에 전공의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면서 "유권자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는 제9기 전공의협 복지이사, 전공의 노조 준비위 대전·충남지부장
을 역임했고 충남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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