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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들 경영정상화 재도약 기지개
[ 2006년 07월 26일 02시 54분 ]
최근 적자폭 감소에 따라 빠른 속도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있는 경기 도립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병동 신·증축을 통해 현대적 시설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립의료원은 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 등 6개의 분원에 대해 지역의료 수요에 맞춰 병원 특화발전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울러 의료원은 오는 2010년까지 산하 6개 병원을 모두 현대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병원을 신축하는 등 건물 신·증축 및 이전 신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정자동에 위치한 수원병원은 257억원을 들여 기존 150병상였던 병상에 180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4700여평 규모의 재활시설 건물을 증축, 노인진료 전문병원으로 도약한다.
파주병원도 총 184억원을 들여 20년 이상된 노후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2층·지상4층, 연면적 1만1000여㎡규모 건물을 신축하고, 또 다른 건물은 리모델링해 기존 100병상에서 220병상 규모로 늘린다.
이전을 추진 중인 안성병원에 대해서는 민간투자방식(BTL)을 통해 병원현재 이전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전 신축될 병원은 350병상 규모로 부지 매입비 105억원, 공사비 460억원 등 총 56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병원은 정신요양병동 등을 확충해 정신보건을 담당케 하고, 이천병원과 포천병원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의 변화를 모색한다.
이들 세군데 병원은 300병상 이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전면 신축 또는 증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총75억원을 들여 시설 리모델링을 끝냈거나 현재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한편,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지난 2004년 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을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렸으나, 올 상반기까지 1년 동?수입 360억원에 지출 345억원으로 1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실제로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4억9000만원 적자에서 올해는 9억40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섰으며, 의정부병원도 지난해 상반기 11억원의 적자를 보였으나 이후 1년 동안 7억원의 흑자를 냈다. 그 외 수원·파주·안성·포천 병원도 적자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경영상태 개선은 도립의료원으로 통합이후 본부를 통해 물품을 공동 구매하고 5급 이상의 직원에 대해서는 6개 병원간 인사교류로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등 노사화합을 이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파주 병원장에 노관택 전 서울대병원장을, 이천 병원장에는 주양자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빙한데 이어 의사들에 대해서는 진료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 경영혁신을 이룬 것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 27만여명에 불과하던 6개병원의 외래환자가 하반기에는 34만여명으로 3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고, 입원환자도 12만6000여명에서 13만7000여명으로 늘어 병상가동율은 9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원 관계자는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병원이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혁신을 통해 흑자를 내기에 이르렀다”며 “이같은 경영상태 호전은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병원 신·증축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여러 동의 입원실이 폐쇄될 수 있어 수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재정자립 및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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