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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사 전용 음란사이트 적발
[ 2006년 07월 26일 00시 56분 ]
음란사이트를 개설한 의사들이 또 경찰에 적발됐다.

최근 인터넷상의 음란사이트 범람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의사 전용 음란 동영상 카페를 운영한 의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이후 ‘재등장’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의사들만의 음란물 카페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법상 음란물유포)로 의사인 안모(37) 씨와 4500건 이상의 음란물을 게시한 양모(42)씨 등 현직 의사 7명이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안 씨는 지난해 5월 의사들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뒤 지난달 말까지 4천 5백여 건의 음란물을 올리고, 조 씨 등은 이 카페에 백여 차례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 씨는 기존에 운영하던 음란물 인터넷 사이트가 경찰의 단속에 걸리자 지난해 5월 4일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다시 음란물 카페를 개설해 음란 소설과 사진 및 동영상을 게시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안 씨 등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며 진료 시간에 상습적으로 진료용 컴퓨터를 이용해 음란물을 카페에 올려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이 카페를 의사들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입 조건으로 의사면허번호와 논문 제목을 제시하도록 했다. ‘심사과정’을 거친 뒤 회원이 된 의사는 총 573명.

실제 이 카페 첫 페이지에는 “우리 의사들만의 사이트를 만듭시다”라는 문구와 회원 가입 조건을 내걸고 회원들과 함께 음란 사진과 동영상 등 5000여개를 올려놓았다.

경찰 관계자는 "회원 중에는 개업의는 물론이고 공중보건의도 포함돼 있으며 20∼4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며 "회원 대부분은 유부남이었다"고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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