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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원주기독 '최고' 국립의료원 '최저'
[ 2006년 07월 26일 04시 34분 ]
전국 대학병원급 가운데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의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왕절개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국립의료원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26일 지난해 상반기 분만 건강보험 청구가 50건 이상인 전국 680개 산부인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왕절개율 조사결과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제왕절개율이 낮은 기관만 공개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제왕절개율이 높은 병원이 공개돼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지부는 올해부터 제왕절개율을 '높음', '보통', '낮음' 등 세등급으로 구분, 공개해 의료기관별 상대 비교가 확연히 드러나게 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원주의대 원주기독병원의 제왕절개율이 62.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원광대부속병원(62.6%) △부산대병원(59.8%) △전남대병원(57.7%) △충남대병원(57.6%) △영남대병원(57.5%) △경북대병원(57.0%) △경상대병원(56.2%) △동아대병원(51.9%)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제왕절개율이 낮은 대학병원으로는 △국립의료원(31.3%)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33.0%) △강동성심병원(36.6%)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38.3%) △가톨릭대성모병원(38.8%) △한양대병원(40.7%) 등이다.

전체적으로는 제왕절개율이 높은 병원은 214개소, 낮은 병원은 192개소, 보통 병원은 274개소 등이었다.

평균 제왕절개율은 37.5%로, 2001년 40.5%, 2002년 39.3%, 2003년 38.2%, 2004년 37.7%와 비교할때 더딘 속도로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국내 제왕절개율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율이 5~15%이고, 20%대인 외국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편차도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44.9%로 가장 높은 가운데 강원(44.0%), 대전(41.0%), 충북(40.5%) 등은 40%를 넘었다.

반면 광주 28.0%로 30% 이하였다. 광주에 이어서 전남(32.4%), 경북(34.6%), 경남(36.1%), 서울( 36.7%) 등의 순으로 낮았다.

한편, 35세 이상 고령산모의 제왕절개율은 50.8%로 평균에 비해 훨씬 높았다. 자연분만 때 들어가는 평균 진료비는 57만3600원, 제왕절개는 97만2600원으로 3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다.

[자료실]종합전문병원 제왕절개율 현황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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