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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효과적인 백신 생산에 도움"
[ 2006년 07월 26일 22시 05분 ]
감마선(gamma rays)에 의해 죽은 박테리아를 원료로 한 백신이 일반적인 열과 화학적 비활성화 처리에 의해 만들어진 백신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의 한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연구팀 샌딥 다타 Sandip Datta 박사는 “일반적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Listeria monocytogenes) 박테리아로부터 백신을 생산해 냈다”며 “이 백신은 기존의 약독 백신 (attenuated vaccines) 과 같이 차가운 상태로 보관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마선을 이용한 리스테리아 백신을 실험용 쥐에게 투입, 그 결과 열에 의해 비활성화 처리된 박테리아 백신과는 달리 살아있는 리스테이아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쥐를 보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타 박사는 “방사선에 노출된 박테리아 병원균은 완벽히 비활성화 돼 질병을 야기하지 않고 또한 면역 시스템을 자극, 감염으로부터 충분한 보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특히 “대부분의 ‘독성이 약화된 백신’의 경우 차갑게 보관돼야 하지만 연구팀은 얼려 건조된 가루 형식의 리스테리아 백신의 효과가 실험용 쥐를 통한 연구에서 드러났다”고 말하고 “이는 리스테리아 백신은 더운 곳에서도 특별한 냉각 장치 없이 사용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원의 엘리아스 저온니(Elias Zerhouni) 박사는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생산하기 위한 그 동안의 노력에 부합한 결과”라며 “백신계의 진보라고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이 백신은 쥐에 대해 효과가 나타났지만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는 후속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규명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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