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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르는 현대정보기술 '루머 난무' 곤혹
[ 2006년 07월 27일 21시 50분 ]
최근 경희의료원 동서신의학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의료정보화 사상 최대 규모인 가톨릭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수주한 현대정보기술이 잇따른 루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가톨릭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CMC nU : neuro_Ubiquitous) 수주가 저가 입찰에 따른 결과이며, 최근 인력누수 현상이 커져 이를 잘 수행할지 의문이 생긴다는 소문 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

소문의 내용은 계약에 따른 추진과제에 비춰 봤을 때 계약금액 179억4000만원으로 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몇몇 구축과제는 중소업체에 하도급이 불가피, 전문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가톨릭의료원 산하 지방병원의 경우 중·소형 규모로 이를 위한 시스템을 갖지 못한 현대정보기술의 시스템 전면 재구축은 불가피하며, 소요 비용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은 상장된 대기업이 우선 따고 보자는 저가입찰에 기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현대정보기술의 적지 않은 인력이 지난해 설립된 현대그룹의 IT 자회사 현대 UNI로 옮겨가 인력누수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UNI 설립에 따라 그동안 현대엘리베이터·현대상선·현대택배 등 3개사에 대한 시스템관리(SM) 서비스를 제공해 온 현대정보기술은 기존 3개사 소속 SM 인력 중 40% 정도를 UNI 측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까지 지속적인 인력 충원을 실시해온 UNI에 전 기획실장 서모씨를 비롯해 현대정보기술의 상당수 인력이 옮겨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말로 계약이 끝나는 현대정보기술과 현대그룹간 IT아웃소싱 물량도 모두 UNI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소문에 현대측은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사업규모에 비해 계약금액이 낮아 프로젝트 수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가톨릭의료원 프로젝트는 타 업체들처럼 사업규모 부풀리기가 아닌 합당한 수익만을 정산해 금액을 책정한 것”이며 “이 같은 방침이 의료원과 공감대를 형성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현대UNI에 몇몇 직원이 옮겨간 것은 사실이지만, 타 IT업체에서도 적지 않은 인원이 이직한 것으로 안다”며 “새 회사가 설립되면서 생길 수 있는 현상으로 프로젝트 수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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