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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논란 속 '김창엽 심평원號' 닻 올려
[ 2006년 07월 28일 03시 21분 ]
기관장 부재 사태로 약 한달 동안 업무 공백 차질을 불러일으켰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마침내 ‘김창엽호’로 닻을 올렸다.

원장을 공모로 뽑는 공공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낙점설부터 ‘들러리 동원설’까지, 홍역을 치르면서 출범한 터라 김창엽 원장의 행보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평원은 오늘(28일) 오전 강당에서 제4대 심평원장으로 선출된 김창엽 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원장은“제4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운을 떼고 “심평원은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새로운 건강보험 관리 체계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함으로써 이를 차질없이 수행해 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앞으로 심평원이 건강보험 급여와 관련된 모든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국가적 중추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원장은 특히 심평원 운영방향에 대해 “심사와 평가의 모든 측면이 근거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강보험 급여와 연관이 있는 과학적·의학적·보건학적 근거를 토대로 모든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본적인 기능인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 심사와 평가업무의 질적, 양적 충실도를 높이면서 업무의 과학화와 효율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세부적으로도 ▲고객 지향성 강화 ▲업무 과학화 추진 등을 과제로 뽑았다.

그는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심평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면서 “정부의 객관적인 평가제도를 통해 검증된 기관임을 상기하고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자”고 당부했다.

김 원장의 이 같은 언급은 임명 과정에서 내정설이 떠도는 등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 동안 주변으로부터 받았던 비난을 잠재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 원장은 대구출신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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