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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본업은 '양호' 부업은 '고전'
[ 2006년 07월 28일 10시 37분 ]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한양행이 의약품 등 본업에서는 양호한 성적을 거둔데 반해 유한킴벌리, 유한화학 등 자회사 실적으로 인해 다소 고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외 사업 부문의 일시적 부진도 2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6.9% 증가에 그친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07억원으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6.9%에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6%증가에 그쳤으며 영업외수지도 악화됐다.지분법평가이익이 전년동기비 29.3%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한킴벌리와 유한화학으로부터 발생하는 지분법이익이 각각 15억원과 16억원씩 감소한데 기인했다는 것.
두 자회사가 꾸준한 실적을 내왔기 때문에 회복에 큰 무리가 없다는데 무게 중심을 두고 있지만 그 시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유한화학의 지분법이익 감소는 2분기별 수출실적 편차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3분기부터 바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유한킴벌리는 출산율 하락 등으로 인한 구조족 요인과 공장증설, 경쟁과열 등으로 인한 비용증가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에 회복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본업인 의약품 분야는 전문의약품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반의약품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 형국이다.
전문의약품의 경우 전년비 44.3% 증가한 639억원의 매출을 기록,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항생제 매로펜이 전년 동기대비 42.9% 증가한 50억원 , 비염치료제 나조넥스가 40.7%증가한 38억원, 고혈압치료제 암로핀이 84.6% 증가한 24억원, 당뇨병 치료제 글라디엠이 42.9%증가한 2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반영했다.
반면 일반의약품 주력제품인 '삐콤씨' '세로스톤지' 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6.7% 감소한 45억원, 16.7%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해 부진을 나타냈으며 전체 매출도 14.1% 감소한 203억에 머물렀다.
다만 계절적 수요에 의해 살충제 '홈키파'가 전 분기에 비해 72.3% 증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의 일시적 부진도 2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전년 동기 96억 매출이 계상됐던 에이즈 치료제 원료인 FTC 매출이 2분기에는 12억원으로 급감한 것이다.
그러나 3분기부터는 늘어난 2006년도 FTC계약분 463억원이 매출로 계상되기에 매출 성장률은 다시 10%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약품인 FTC의 공급 규모 확대와 더불어 관계회사인 유한화학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매출 및 이익 모두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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