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해외의료시장을 겨냥한 국제병원이 탄생될 전망이다.
청심병원(병원장 차상협)은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 위치한 2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지난 21일 개원 3주년 기념일을 기해 ‘청심국제병원’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앞서 경기도 가평군 보건소는 청심병원이 제출한 의료법인 정관변경 허가신청에 대해 의료법인 청심병원.청심한방병원을 의료법인 청심국제병원으로 변경하도록 승인했다.
청심국제병원은 지난해 해외환자 진료율 및 실제 환자수(17,797명)에서 국내 1위를 달성했다. 순수 외국인 원정환자수만 6111명에 달해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 셈이다.
현재까지 국내 해외환자는 각 대학병원급의 국제의료팀에서 운영하고 있으나 미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서울S종합병원의 2005년 총 해외환자수는 1만1000여명에 달했지만 그나마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였다.
특히 청심국제병원은 총 160여명의 임직원 중 30% 이상을 외국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의학박사(외과: 1명), 전문의(산부인과1명, 정신과 2명, 내과 2명), 간호사(19명)이며 의료기사(5명), 의료행정직(11명) 등 총 40명 이상의 외국인이 재직중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일본인 간호사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으며, 올 해 한국의사면허를 취득한 유일한 외국인인 지그프리드 바워(오스트리아) 선생도 삼수로 합격하기까지 청심국제병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청심국제병원은 행정시스템은 물론, 안내자료에서부터 모든 안내 사인물까지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3개국어 동시 통용토록 기반을 갖췄다.
아울러 원무과의 접수, 수납 전용창구 등 외국인 전담 라인과 각종 행낭제도, 비자연장, 외국인등록증 교부 서비스 대행, 요양진료비 본국 환급관련 서비스, 진단서 발급, 매주 공항경유 버스 운행-세일여행사 직원 파견을 통한 입·출국 서비스 등을 실시해 외국인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청심국제병원 관계자는 “이미 자체적으로 현지 의료진들을 양성해왔다”며 “시작부터 세계인을 목표로 하였기에 국제진료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 지역환경을 살린 의료관광프로그램, 양,한방 협진과 영성치료의 통합적인 치료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