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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 팀제 전환…비상의 날갯짓
[ 2006년 08월 01일 03시 07분 ]
1962년 설립돼 그동안 시설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국립서울병원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코자 비상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우선 책임경영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과 체제는 오늘부터 팀제 중심으로 개편된다.

복지부는 1일 국가정신보건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위상정립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국립서울병원 조직을 1부ㆍ1소ㆍ1센터ㆍ4팀ㆍ13과 체계로 혁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조직은 모두 팀제 중심으로 운영되며 성과에 따라 대우를 받게 된다. 평가는 수입과 지출, 또 공공성 유지 분야에 걸쳐 다각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가장 탄력을 받게 될 것은 국립서울병원의 현대화 작업이 될 전망이다. 핵심 부서라 할 수 있는 총무팀이 병원 재건축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확정한 것.

또 총무팀의 사업은 물론 병원경영 등의 홍보업무 1선에 설 기획홍보팀도 신설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립서울병원은 지역 이기주의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가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부지에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물은 재건축으로 현대화시키고 주변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 시설이 조성 된다”면서 “국립서울병원이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이미 지난 5월 재건축 예산 8억 1천만원을 예산처에 올려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심의가 통과되면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해 사업을 결정짓게 된다.

국립서울병원의 현대화 작업은 1989년부터 계획됐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으로 진료 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우선 연령에 따라 진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소아청소년진료소를 소아정신과와 청소년정진과로 구분해 운영한다.

연령대별 예방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자폐증 등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특화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에 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도 병행하는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기존의 정신보건연구과와 정신간호조무사양성소는 ‘국립정신보건교육·연구센터’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정신보건에 대한 정책 연구와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립서울병원은 오는 10월 정신질환자를 위한 응급실과 치매 클리닉 등을 개설하고 ONE-STOP 진료서비스를 위해 병동체계 개편도 감행한다는 계획이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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